아파트 나무엔 '확실히 죽이는 약' 대신 '맞는 약' — 도시 수목 방제 가이드
조경·수목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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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나무엔 '확실히 죽이는 약' 대신 '맞는 약' — 도시 수목 방제 가이드

by 더프라임 기술지원팀

아파트 단지·공원·가로변의 조경 방제는 농장과 전제가 다릅니다. 사람·아이·반려동물·화단이 바로 옆에 있죠. 그래서 '확실히 다 죽이는' 강한 광범위 약(유기인·합성피레스로이드 등)은 냄새·독성·익충과 벌 피해 때문에 오히려 부적합합니다. 도시 수목 방제의 원칙은 하나 — '표적만 정확히'입니다.

제초 — 칡용 제초제를 나무 옆에 쓰지 마세요

가장 먼저 강조할 주의점입니다. 칡·잡관목·덩굴을 없애려고 만든 강한 침투이행형 제초제(대표적으로 '하늘아래' 같은 잡관목 제거용)는, 애초에 목본(나무)까지 뿌리째 고사시키는 용도로 개발된 약입니다. 이런 약이 조경수·가로수의 뿌리 구역에 닿거나 흘러들면 멀쩡한 나무까지 말라 죽습니다. 나무 뿌리는 잔디밭 아래로 수관 폭보다 훨씬 넓게 퍼져 있어, 겉보기엔 나무와 떨어져 보여도 피해가 갑니다. 결론 — 나무가 있는 구역에는 칡·잡관목을 타깃으로 나온 제초제 자체를 쓰지 마세요. 부득이하면 대상 줄기에 붓으로 바르는 도포처리로 한정해 비산·유입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잔디 제초제는 '원리'로 잔디만 살린다

반대로 잔디밭 잡초(새포아풀 등 일년생 잡초)는 선택성 잔디용 제초제로 잡습니다. 모뉴먼트(트리플록시설퓨론소듐)·파란들(플라자설퓨론)이 대표적인데, 둘 다 ALS(아세토락테이트 합성효소)를 막는 설포닐우레아계(HRAC H02)입니다. 선택성의 원리가 흥미롭습니다 — 한국잔디는 이 성분을 몸 안에서 빠르게 분해(대사)해 견디는 반면, 새포아풀 같은 잡초는 ALS가 막혀 필수 아미노산 합성이 끊기면서 말라 죽습니다. 그래서 잔디는 멀쩡하고 잡초만 사라지는 겁니다. 단, 잔디 초종(한국잔디 등)에 등록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같은 약도 초종에 따라 안전성이 다릅니다.

수목 해충은 별도 글에서 상표별로

도시 수목의 해충(미국흰불나방 등 나방류·응애·깍지벌레·진딧물)은 '확실히 죽이는' 광범위약보다 선택성·저독성 신계통(IRAC 28 다이아마이드, 30 이속사졸린 등)을 중심으로 잡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충별 추천 약제와 상표별 차이(어느 원제·어느 오리지널 제조사 제품이 무엇에 강한지)는 별도 글 「도시 수목 해충, 상표별로 뭐가 다른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병해는 별도 — 살충제와 혼동 금지

한 가지 주의 — 28·30번은 '살충제'입니다. 수목의 병(흰가루병·점무늬병·탄저병·녹병 등)에는 전혀 듣지 않습니다. 병해는 작용기작(FRAC)이 다른 적정 살균제를 예방 위주로 계통을 바꿔가며 써야 합니다. 병과 해충의 약을 혼동하지 마세요.

도시 수목은 '강한 한 방'이 아니라 '맞는 선택성 약 + 정확한 시기'가 정답입니다. 수종·대상별 등록 약제는 더프라임 도감·문의로 확인하고, 실제 사용 전 등록과 psis.rda.go.kr 기준을 우선하십시오.

참고: 계통(IRAC)·등록 작물은 국내 농약 등록 데이터(2026)를 근거로 한 요약입니다.